백미현 - 시인이 시를 쓰네

시인이 시를 쓰네 세상 아픈 시를 쓰네
가슴이 멍들도록 시인이 시를 쓰네
시인이 노래하네 세상 아픈 노래를 하네
눈물을 흘리면서 시인이 노래를 하네
산이 죽는다고 물이 죽는다고
울면서 시를 쓰네 이 밤이 다 가도록 에헤

이 밤이 지나면은 새 날이 오겠지만 언제나 그 시인은 웃을 날이 있을까 에헤

시인이 시를 쓰네 세상 아픈 시를 쓰네
가슴이 멍들도록 시인이 시를 쓰네
시인이 노래하네 세상 아픈 노래를 하네
눈물을 흘리면서 시인이 노래를 하네
산이 죽는다고 물이 죽는다고
울면서 시를 쓰네 이 밤이 다 가도록 에헤

이 밤이 지나면은 새 날이 오겠지만
언제나 그 시인은 웃을 날이 있을까 에헤
이 밤이 지나면은 새 날이 오겠지만
언제나 그 시인은 웃을 날이 있을까 에헤

백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