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훈씨 - 언젠가 또 초라한 마음

어쩌다
누군가 나에게 다가와

초라한
눈빛은 불편하다며 말해
숨어 버릴까
숨어 버릴까
고민해 봐도

지쳐버린
내 머리속엔 쉴곳 없네

언젠가
긴시간이 지나고
또 다른
내가 나를 만날 때
슬며시
부끄러워 지겠지
또 다시
초라한 마음

또 다시

부끄런 맘 들어
슬며시

건훈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