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행복 행복 행복 행복하다
행복 행복 행복 행복
행복 행복 행복 행복하다
창밖은 구름 한점없는
환한 날씨
난 숙취때매 엉킨
배를 꽉 붙잡지
친구와 웃으며 통화한후
창문을 쾅 닫지
다시 어두워진 방안
눈을 감고 잠시
흐르는 눈물을 닦아
우두커니 선 방안에
정수기 소리만 가득해서
난 행복하다네
노래 해봐도 남는건
정적만이 주윌 둘러싸네
그래도 나는 강하니
웃어야지 온세상이
나와 함께 웃게
그리고 아무도 없는
구석에 가 나 혼자울게
밖에 나가고 싶어도
만날 사람이 없어
누구를 만나든
내 모습들이 다 지워져
그래 멀리서 볼때
난 섬처럼 활짝 피어있어
but 반대편은 절벽
다 무너져있어
들키고 싶지않아
혼자 떠 있을께
너희는 앞에서 웃는
모습만 봐줘 빙그래
섬 나는 섬 혼자 떠서
밝게 웃는 섬
놀고 싶을땐
언제든 찾아와
비오는 날엔 비 맞으며
몰래 울게 나혼자
섬 나는 섬 혼자 떠서
밝게 웃는 섬
놀고 싶을땐
언제든 찾아와
비오는 날엔 비 맞으며
몰래 울게 나혼자
혼자 떠있는
외딴섬처럼 난 또
사람들 사이에
못섞여 가고
나혼자 대화주제에서
멀어져 낙오자
방금 우리 무슨말했더라
관두자
물어봤자 또 금방
나 없이 흘러가는
대화와 분위기는
말 없이 흘러가
주제도 모른체
실없이 웃다가
돌아온 불꺼진방
그 속에 눈감아
방안에 지내왔던
날들 지나가지
나가지 않고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핸드폰만 매일보지
누가 날 찾아주길
나 혼자 내려가지
저 넓은 바다까지
떠내려가 좀더밑으로
혼자있기는 싫어
좀더 공들여
표정도 만들어
로빈슨 크루소
기다리게만 되는
누군가의 구조
섬 나는 섬 혼자 떠서
밝게 웃는 섬
놀고 싶을땐
언제든 찾아와
비오는 날엔 비 맞으며
몰래 울게 나혼자
섬 나는 섬 혼자 떠서
밝게 웃는 섬
놀고 싶을땐
언제든 찾아와
비오는 날엔 비 맞으며
몰래 울게 나혼자
행복 행복 행복 행복하다
행복 행복 행복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