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옥과 형제들 - 달이져도 하늘이 품고있고

달이 져도 하늘이 품고 있고
솟구쳐 오르는 연못의 물도 다시
연못이 품는 것처럼
주님의 자비의 용서 안에
나는 구원받은 백성이라오
십자가 안에 있을 때는
서 있을 수 있었는데
내 고통 안으로 들어오니
서 있을 수 없어 엎드립니다
나는 천주학쟁이 아니요
나는 천주학쟁이가 아니요
나는 이제 더 이상
천주학쟁이가 아니란 말이에요
그 고난의 상처만큼
헝클어진 옷고름 사이로 흐르는
죄인의 붉은 피를
당신의 성심의 피로 치유하신 주님
달이 져도 하늘이 품고 있고
솟구쳐 오르는 연못의 물도
다시 연못이 품는 것처럼
주님의 은혜의 용서 앞에
나는 구원받은 복된 종이라오
회개의 눈물방울조차
주님의 용서가
너무 버거워 차가운 땅바닥에
스미지 못합니다
나는 천주님 천당이 그립소
나는 천주님만을 사모하오
나는 이제 더 이상 천주님 없이는
못산단 말이에요
그 고난의 상처만큼
헝클어진 옷고름 사이로 흐르는
죄인의 붉은 피를
당신의 성심의 피로 구원하신 주님
달이 져도 하늘이 품고 있고
솟구쳐 오르는 연못의 물도 다시
연못이 품는것 처럼
주님의 은혜의 용서 앞에
나는 구원 받은 복된 종이라오
나는 구원 받은 복된 종이라오

신상옥과 형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