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주 - 길

잃어 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
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
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윤형주, 김세환 - 목장길 따라 + 언덕에 올라 + 조개 껍질 묶어 ...

목장길 따라 + 즐거운 자전거 하이킹 + 언덕에 올라 + 조개껍질 묶어 ▣ Nam In Soo Collection: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994EFD4C6D6BC07F.

주님 가신 길 - 윤형주

윤형주 장로님 찬양.

아침마당-박인희 윤형주.02.

2016.4.19화요초대석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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