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총각 - 난 널 잊을 수 없다 (Feat. 이봉기)

몇 번의 계절이 돌고 돌았던가
몇 번의 이별을 겪어야만 했던가
수많은 눈물 수많은 슬픔
수많은 그리움이
흘러갔던 시간들
떨쳐내려 도망치려
벗어나려 했지만
잊지못할 기억의
조각들을 가진 너는
순간순간 나에게로 찾아와
이 모든 노력들을
비웃듯이 환하게 웃고있지
너무나 힘들거라 너무나
아플거라 생각했어
하지만 이 토록 긴 시간이
너와의 기억들이 너와의 추억들이
내곁에 머물줄은 정말 몰랐었어
천번을 울어보고 천번을
마주하고 천번을
외쳐본 뒤 알게 되었어
내 숨의 마지막 그 순간까지
너만은 잊을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절대로 너를 잊을 수 없다
나는 절대로 너를 지울 수 없다
바람부는 언덕 그곳에서
너의 모습 그려본다
나는 너를 잊을 수가 없다
누구나 가슴속에
잊지못할 한 사람은
그리움의 한사람은
묻어두고 산다더군
나에게는 그게 바로 너야
영원을 약속하는 벽화처럼
문신처럼 새겨졌지
매일 아침 날 찾아와
이불속의 날 깨우고
내가 하는 맛없는
음식들로 하루를 시작했고
조금이라도 떨어져 있을때면
그 시간이 아쉬워 주고받던 메시지
주말이면 어김없이
함께했던 드라이브
어떤 곳이라도 너와 함께라면
즐거웠고 특별했어
저녁 놀이 자유로
헤이리의 산책길 북한산의 야경
언제나 아쉬웠던
너의 집앞 마지막 작별의 입맞춤
괜찮아 내일 또 볼건데
서로를 위한 작은 위로
그리고 마지막 이별의 시간
오 잊지못할 지난
그리움이 내게 올때면
너를 사랑했던
기억으로 눈물 짓는다
나는 절대로 너를 잊을 수 없다
나는 절대로 너를 잊을 수 없다
나는 절대로 너를 지울 수 없다
바람부는 언덕
그곳에서 너를 부른다
나는 널 잊을 수가 없다
아름답던 기억들이
가시와 칼날되어
날 괴롭히는 그 시간이 온다
술잔을 던지고
탁자를 뒤엎고
널 잊으려는 외침과 발악
눈물이 가슴을
적시우는 그리움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쓰러진 방안에서
다시 한번 깨닫는다
너만은 절대로 잊을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절대로 너를 잊을 수 없다
나는 절대로 너를 지울 수 없다
바람부는 언덕
그곳에서 너의 모습 그려본다
나는 널 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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