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간이 다 돼 버렸어
모든 게 물거품이 됐어
더 이상 난 힘이 될 순 없어
그렇지만 술에 취한 널 바래다 줄 꺼야
마지막 내 배려인 거야
그리고 슬퍼할 꺼야
멍하니 바라만 보겠지
너의 집 앞에 서 있는 내 모습
너를 데려다 주면서 니가 보인 눈물
아니라고 말했니
슬픈 사랑이었다고 기억하겠니
그저 널 스쳐 지나간 사랑이 된 거니
잠시 보였던 눈물
그게 너의 대답을
대신 말하고 있는 거야
이럴 수 없어
한잔 술에 내 자신을 달래보아도
비틀거리는 내 모습이 더 초라하진 않니
너의 마음도 혹시 나처럼 슬퍼하니
다 소용없는데
난 니곁에 있는 그 사람을 용서 못해
여태 기다려온 나의 시간들의 모태
버릴 수 없어 눈물짓고 있는 순간속에
실태 곁에 있지만
혼자라는 생각에 외로움의 자태
이제 너와의 시간은 이미 다 가버렸고
마지막으로 나는 널 잊으려하고
술 한 모금은 내 입술을 적시고
내눈에 흐르는 눈물은
너의 옷깃을 적시고
한번 더 내맘적시고
마지막으로 널 보는 자리
말 없이 넌 술을 마시며
고개를 숙여 울고 있었어
이 시간이 지나가면
너를 볼 수 없기에
조금씩 술을 마신 거야
내 곁에 두고 싶어서
조용히 일어나려 했지
하지만 너의 취한 모습이
난 너를 일으켜 주면서 니 옷자락에
난 내 눈물을 다 적시고 있었어
슬픈 사랑이었다고 기억하겠니
그저 널 스쳐 지나간 사랑이 된 거니
잠시 보였던 눈물
그게 너의 대답을
대신 말하고 있는 거야
이럴 수 없어
한잔 술에 내 자신을 달래보아도
비틀거리는 내 모습이 더 초라하진 않니
너의 마음도 혹시 나처럼 슬퍼하니
다 소용없는데
이제 시간이 다 돼 버렸어
모든 게 물거품이 됐어
더 이상 난 힘이 될 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