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했던 지난 시간만큼
계절이 변하고 많은 밤이 가면
가슴속에 남아있던
흔적들이 사라져 버릴까
불이 꺼진 텅 빈 방안
나의 헝클어진 머리
쓸어 넘겨 홀로 앉아
내게 남은 외로움과
아픔들을 끌어안고
숨을 삼켜 울지 않게
서로 사랑했던 지난 시간만큼
계절이 변하고 많은 밤이 가면
가슴속에 남아있던 흔적들이
사라져 버릴까
아직 남아있는 내 미안함을
들어줄 순 없나요 다시 한번
미처 하지 못 했던 그 말들을
들어줄 순 없나요 다시 한번
이 밤이 가기 전에
서로 사랑했던 지난 시간만큼
계절이 변하고 많은 밤이 가면
가슴속에 남아있던 흔적들이
사라져 버릴까
너를 미워했던 지난 시간만큼
마음이 변하고 많은 날이 가면
서로에게 남긴 그때 그 말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
서로 믿지 못한 우리를 위해
서로 믿지 못한 우리를 위해
서로 믿지 못한 우리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