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민 - 추상록(追想綠)

지쳐버린 마음과 남아있는 아픔들
눈물까지도 함께 느껴준 바다는
다시 찾아간 나를 꾸밈없는 파도로
언제나처럼 반겨주고 있네
그녀와 함께 걷던 그때의 기억들도
아직까지 이곳에 남아있고
셀 수 없는 수많은 얘기와
모습까지 가슴에 깊이 담아
잊지말자고 하던 약속까지도
모두 그대로 내게
보여주고 있어 변함없이
긴 시간 지나가도 지워지지 않겠지
언제까지나 나의 모든 추억을
간직한 조용한 저 바다는

그녀와 함께 걷던 그때의 기억들도
아직까지 이곳에 남아있고
셀 수 없는 수많은 얘기와
모습까지 가슴에 깊이 담아
잊지말자고 하던 약속까지도
모두 그대로 내게
보여주고 있어 변함없이
긴 시간 지나가도 지워지지 않겠지
언제까지나 나의 모든 추억을
간직한 조용한 저 바다는
아무말 없는 바다는

홍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