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 인드라 - 바위

바위
사막이 바다에 다다라 목마른 길가
내여기 하나 이름모른 바위로 누웠나니
가고싶은 고향은 푸른하늘
아 일어나지 못할 바위로다
일어났으면 일어났으면
천만년도 누워않는
가슴속 거울이로다
곁에는 보리수 차고 맑은샘
나그네는 목축이고 피리 불기를
굳은껍질 열면은 가슴은 거울
소리없는 가락도 어리이나니
못듣으랴 못가랴 어느 하늘위 라도
아아 일어났으면 일어났으면
일어나 훨훨 날아 갔으면
날으다 차라리 숨이 다하면
눈감고 바다위로 떨어졌으면
가슴속 거울에사 별빛도 어리이고
차디찬 은하도 굽이쳐 흐르지만
누가알리 천만년도 누워않는 이 가슴
일어못날 마련의 바위로다
누가부나 피리를 소리없는 저 가락
내귀는 가없는 허궁에 차고
아아 일어났으면 일어났으면
차라리 강물되어 흘러갔으면

사막이 바다에 다다라 목마른 길가
내여기 하나 이름모른 바위로 누웠나니
가고싶은 고향은 푸른하늘
아 일어나지 못할 바위로다
일어났으면 일어났으면

천만년도 누워않는
가슴속에 거울이로다
곁에는 보리수 차고 맑은샘
나그네는 목축이고 피리 불기를
굳은껍질 열면은 가슴은 거울
소리없는 가락도 어리이나니
못듣으랴 못가랴 어느 하늘위 라도

아아 일어났으면 일어났으면
일어나 훨훨 날아 갔으면
날으다 차라리 숨이 다하면
눈감고 바다위에 떨어졌으면
가슴속 거울에사 별빛도 어리이고
차디찬 은하도 굽이쳐 흐르지만
누가알리 천만년도 누워않는 이 가슴
일어못날 마련의 바위로다
누가부나 피리를 소리없는 저 가락
내귀는 가없는 허궁에 차고
아아 일어났으면 일어났으면

차라리 강물되어 흘러갔으면
흘러갔으면

김지연 & 인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