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bin with 찬영 - 사랑에 건져진 날 (Feat. 이정석)

사랑에 건져진 날
나 청승맞게 운 날
신경 쓴 마스카라
눈물에 번져 엉망이 된 날
사랑에 건져진 날
위로해줄 친구들과
시내 커피숍에서
정신 없이 수다 떨던 날
그래 어차피 아니었어
더 좋은 남잘 곧 만나겠지
날 차버린 그 놈
잊겠다며 큰소리 후
막차시간에 쫓겨
얼른 집으로
그리곤 밤새도록
휴대전화만 바라보지
사랑에 건져진 날
사랑에 건져진 날
나 비참한 최후의 날
비 맞은 똥개마냥
온종일 늘어져있던 그날
사랑에 건져진 날
위로해줄 친구들과
동네 호프집에서
정신 없이 술 퍼먹던 날
그래 이게 뭐 인생이지
또 내일이 되면 해 뜨겠지
구질거리다 결국엔
허세 마무리로
뜨는 햇살에
눈 찌푸리며 곧장
집에 가겠지
그리곤 질질 짜다 잠들겠지
사랑에 건져진
나 아 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사랑에 건져진
나 아 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주말 연속극 라디오 사연
노래가사 괜히 내 얘기 같아
슬픈 표정하고 울어 봐도
결국엔 출출함에
라면 하나 끓여먹으며
일상으로 돌아와
사랑에 건져진
나 아 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사랑에 건져진
나 아 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사랑에 건져진
나 아 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사랑에 건져진
나 아 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사랑에 건져진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