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양 - 가자 어디든 (Prod. VAN EL)

기분 좋은 꿈
또 기분 좋은 아침이
반복되는 일상
그 속에서 살고 싶어
잠들지 않는 나의
계속된 이중적인 밤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매일 창작의 고통에 시달려
지친 거 같은 내 감정선에
너라는 행복을 찾았어
꼴같지 않는 고집은 없어
지혜롭잖아 늘
속좁은 저 놈들은
이해 못할 수 밖에 없는
동굴 속에 마늘
실속 없는 하루에 끝을
너가 꽉 채워 버렸지
집에 가고 싶지 않아
따라가자 바람
달이 우릴 비추고 있잖아 이제
가자 어디든 너가 원하는 곳에
가자 어디든 너가 원했던 곳에
가자 어디든 마음이 닿는 곳에
가자 어디든 집보다 편한 곳에
부릉부릉 가자 어디든
부릉부릉 가자 어디든
부릉부릉 가자 어디든
부릉부릉 가자 어디든
가자 어디든
가자 어디든
가자 어디든
가자 어디든
부릉 부릉 떠나보자고
벌레들이 없는 곳에
시원한 바다가 보이고
우리 둘만의 영화를 만들게
푸른 구름 그 위에 올라가
전세계를 누벼 보자고
매일 매일 변하지 않는 사랑
나는 노래를 부를래
지쳤잖아 우리 둘 다
한 번쯤 자고 싶은 꿀잠
울기만 하다가
반년이 흐른 것 같아
이제 좀 웃자
좋은 흐름이 불고 있어
난 그 위에 몸을 맡겨
가기 전에 잠깐만
우리의 행복을 따라 달려
가자 어디든 너가 원하는 곳에
가자 어디든 너가 원했던 곳에
가자 어디든 마음이 닿는 곳에
가자 어디든 집보다 편한 곳에
부릉부릉 가자 어디든
부릉부릉 가자 어디든
부릉부릉 가자 어디든
부릉부릉 가자 어디든
가자 어디든
가자 어디든
가자 어디든
가자 어디든

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