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Mollton (닥터몰톤) - Metro (Feat. Vimoka)

Metro 도시 속 움직이는
또 하나의 작은 도시
Metro 도시 속 움직이는
너와 나의 추억의 도시
Metro 여긴 바쁠 때가 많아
I don't wanna rush
Metro 도시 속 움직이는
또 하나의 작은 도시
다들 시작이네 오늘이
난 오늘이 끝나서
집에 가는 길
이게 정상인지 뭔지
따질 겨를 없이
재촉하게 되는 걸음질
아 왜 내 몸은 오늘이
어제보다 몇 배는
더 무거운지
짜증이 막 솟구쳐도
어쩌겠어 얼른 열차
타러 앞 걸음질
앞걸음 질하며 줄 서서
엄마 따라가는 새끼
오리떼 같은 사람들
그 오리떼 중
난 미운 오리 새끼
생활패턴이 다를 뿐
오 그대여 날
베짱이 보듯 보지 말아주길
나도 빡세 이게 너나 나나
다 잘 살아보자고 하는 짓
덜컹덜컹 눈 풀린 좀비들이
가득히 차있는 지하철
이게 싫어 택시 타고
다녔더니 없어져버린 잔고
앉아가고 싶은 마음 비우는데
걸리는 시간 몇 초면
충분하지 여긴 답답해
마치 성탄절의 명동
Metro 도시 속 움직이는
또 하나의 작은 도시
Metro 도시 속 움직이는
너와 나의 추억의 도시
Metro 여긴 바쁠 때가 많아
I don't wanna rush
Metro 도시 속 움직이는
또 하나의 작은 도시
Metro city 편히
앉아 가는 상류층과
손 잡이 잡고
안전히 가는 중산층
또 덜컹 거림에
흔들리면서 가는 하류층까지
모두를 이끌고 가는 Metro
Do it a little faster
속도가 낮아서
나 답답해 죽겠어
I can do nothing
in the full Metro
내 주변 좌우 앞뒤
모두 여태 먹은 밥심
으로 싹 다 밀고 싶은
충동이 생겨
충동이 생기는 대로
행동하는 건 사람이 아냐
좀비 혹은 동물
Metro엔 좀비 혹은
동물들이 넘쳐나네
참을 수 없을 만큼
내 아끼는 신발을 밟고
난동을 피워 대
서로 밀치며
사람들이 내리기 전
악마의 표정을 하고
들이닥치는 미친놈
우린 서울이라는
작은 도시 속의
작은 도시 속에 갇힌 놈들
이 갇혀있는 공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자신을 믿는 것뿐
나도 동물처럼
본능을 믿고 살아볼까
여기서 잘 사는 놈은
거의 다 나쁜 놈
또 나쁜 놈의 손과 발
또 나쁜 놈을 까는 놈
그 까는 놈을 잡는 놈
잡은 놈 또 까고
지가 잡았다 이빨 까는 놈
이런 쓰레기들이 되어야
살기 편해지는 곳
제대로 썩은 곳
맛이 갔어 이곳은
사이코패스들이 설쳐대
누가 막아줘
아무도 나서지 않아
자기 몸 하나도
챙기기가 너무 바빠서
Full Metro 도시 속 움직이는
또 하나의 작은 도시
우린 작은 도시 속
수많은 작은 놈 중
하나일 뿐 별다를 건
없어 이렇게 살다
때가 되면 떠나고
내가 가면 누가 태어나고
반복의 반복 다람쥐통처럼
계속 똑같이 굴러 가는 곳
난 여길 떠날래
I'll runaway from here Metro
rest in peace
여긴 좁아 넓은 시야를
갖기 위해 지하를
벗어나 이제 위로 가
Metro 도시 속 움직이는
또 하나의 작은 도시
Metro 도시 속 움직이는
너와 나의 추억의 도시
Metro 여긴 바쁠 때가 많아
I don't wanna rush
Metro 도시 속 움직이는
또 하나의 작은 도시
덜컹덜컹 눈 풀린 좀비들이
가득히 차있는 지하철
이게 싫어 택시 타고
다녔더니 없어져버린 잔고
앉아가고 싶은 마음 비우는데
걸리는 시간 몇 초면
충분하지 여긴 답답해
마치 성탄절의 명동
Metro 도시 속 움직이는
또 하나의 작은 도시
Metro 도시 속 움직이는
너와 나의 추억의 도시
Metro 여긴 바쁠 때가 많아
I don't wanna rush
Metro 도시 속 움직이는
또 하나의 작은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