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운 (비스트), 김영철 - 하운두의 사랑도 사랑은 사랑 / `빈티리`의 행복

하운두의 도발과 모험
정상이 아니라 생각했지만
지금도
생각에 큰 변화가
있는 건 아니지만
녀석의 사랑도
어쩌면 사랑일거야
사랑의 모양과 색깔이 다를 뿐
어떠한 사랑도
죄가 될 순 없을 거야
녀석의 사랑도
어쩌면 사랑일거야
사랑의 모양과 색깔이 다를 뿐
캣츠비

럭셔리의 반대말이 뭘까
럭셔리의 반대
뭐 빈티리 우리 같은
자 그럼 질문 더 하나
사랑의 감정에 필요한
양념은 뭘까
글쎄
호감
그건 뭐야
떡볶이 그리고 순대
들어갈 틈이 있을지 몰라
인간적인 호감
럭셔리한 여인의
빈티리한 호감
돈이나 허세로 누릴 수 없는
소박한 행복말야
그래서 뭐 어쩌겠다고
나 지금 몽부인
만나러 간다
가는 동안 다 불어
불더라도 식지는 않을 거야
내 뜨거운 심장 때문에
뛰어
간다 그녀에게
사랑의 모양과 색깔이 다를 뿐
간다 만나러
어떠한 사랑도
죄가 될 순 없을 거야
간다 그녀에게
녀석의 사랑도
어쩌면 사랑일거야
간다 만나러
사랑의 모양과 색깔이 다를 뿐
점심 안 드셨죠
제 작은 성의를
전달하러 왔습니다
당신 때문에 데워진 피와 살이
제 스스로 엉켜 버무려진
일명 하운두 볶이

손동운 (비스트), 김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