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로 (Nilo) - 바보

우리 함께 거닐던 거리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유난히도 밝은 밤하늘을 보았죠
그 거리에 모든 건 변함없이
내 곁으로 다가와
아무 말도 없이 날 아프게 하죠
애써 모른 척 하고
지우려고 해봐도
스며든 향기가 자꾸 붙잡아
밤하늘 수놓은
별들보다 우리의 사랑은
너무나도 밝게 빛났잖아요
그대가 나의 곁엔 없어서
힘들어도 언젠간 우리 추억을
시간이 데려 갈까요
언젠가 우리 우연히 마주친다면
웃으며 인사해요
바보같이 난 맘으로 울게요
정말 참 바보 같죠
우리 지내온 날들
잊지 못해 난 이렇게 사는데
시간이 지나 그대도
맘이 아프기는 할지
울다가 웃다 그대만 그리죠
그대가 나의 곁엔 없어서
힘들어도 언젠간 우리 추억을
시간이 데려 갈까요
언젠가 우리 우연히 마주친다면
웃으며 인사해요
바보같이 나 생각하죠
그대도 나만큼 힘들어하길
울며 기도했었죠
그대 돌아오라고
여전히 그댈 하나만 나 바라보죠
언젠가 우리 우연히 마주친다면
웃으며 인사해요
바보같이 난 맘으로 울게요
바보같이 난 맘으로 울게요

uri hamkke geonildeon georieseo
hanchameul seoseongida
yunanhido bakeun bamhaneuleul boatjyo
geu georie modeun geon byeonhameopi
nae gyeoteuro dagawa
amu maldo eopi nal apeuge hajyo
aesseo moreun cheok hago
jiuryeogo haebwado
seumyeodeun hyanggiga jakku butjapa
bamhaneul sunoteun
byeoldeulboda uriui sarangeun
neomunado bakge bitnatjanayo
geudaega naui gyeoten eopeoseo
himdeuleodo eonjengan uri chueokeul
sigani deryeo galkkayo
eonjenga uri uyeonhi majuchindamyeon
uteumyeo insahaeyo
babogati nan mameuro ulgeyo
jeongmal cham babo gatjyo
uri jinaeon naldeul
itji mothae nan ireotge saneunde
sigani jina geudaedo
mami apeugineun halji
uldaga utda geudaeman geurijyo
geudaega naui gyeoten eopeoseo
himdeuleodo eonjengan uri chueokeul
sigani deryeo galkkayo
eonjenga uri uyeonhi majuchindamyeon
uteumyeo insahaeyo
babogati na saenggakhajyo
geudaedo namankeum himdeuleohagil
ulmyeo gidohaeteotjyo
geudae dolaorago
yeojeonhi geudael hanaman na barabojyo
eonjenga uri uyeonhi majuchindamyeon
uteumyeo insahaeyo
babogati nan mameuro ulgeyo
babogati nan mameuro ulg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