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잠에서 깨어
밖을 보니 비가 내려 와
침대에서 일어나
창문으로 걸어 갔어
창문밖으로 손을 내밀고서
비를 맞고 있어
멍하니 밖을 보며
새벽에 비를 보고 있어
갑자기 눈물이 나
이 비와 함께 눈물이 나
맘이 아프게 보고픈 사람이
내곁에 없어서
한동안 괜찮았어
잊은 줄 알고 괜찮았어
내 마음 구석에
아직도 남아 있었나봐
시곗바늘이 혼자
돌아가는 것만 보다가
바보같이 네 생각이 나
혼자 울고있어
이 시간이면 너는
찾아와서 웃어줬었는데
아무것도 아닌게
내 맘을 아프게만 해
갑자기 눈물이 나
이 비와 함께 눈물이 나
맘이 아프게 보고픈 사람이
내곁에 없어서
한동안 괜찮았어
잊은 줄 알고 괜찮았어
내 마음 구석에
아직도 남아 있었나봐
우연히 마주칠지 몰라
마냥 거릴 걷던
내 모습 아는지 보고 싶어져
이쯤이면 좋겠어
비처럼 왔으면 좋겠어
이쯤에서 비처럼
너도 내게로 온다면 제발
보고싶어 죽겠어
네 생각에 나는 죽겠어
이 비가 그치기 전까지
온다면 좋겠어
mundeuk jameseo kkaeeo
bakeul boni biga naeryeo wa
chimdaeeseo ileona
changmuneuro geoleo gateo
changmunbakeuro soneul naemilgoseo
bireul matgo iteo
meonghani bakeul bomyeo
saebyeoke bireul bogo iteo
gapjagi nunmuli na
i biwa hamkke nunmuli na
mami apeuge bogopeun sarami
naegyeote eopeoseo
handongan gwaenchanateo
iteun jul algo gwaenchanateo
nae maeum guseoke
ajikdo nama iteotnabwa
sigyetbaneuli honja
dolaganeun geotman bodaga
babogati ne saenggaki na
honja ulgoiteo
i siganimyeon neoneun
chatawaseo uteojwoteotneunde
amugeotdo aninge
nae mameul apeugeman hae
gapjagi nunmuli na
i biwa hamkke nunmuli na
mami apeuge bogopeun sarami
naegyeote eopeoseo
handongan gwaenchanateo
iteun jul algo gwaenchanateo
nae maeum guseoke
ajikdo nama iteotnabwa
uyeonhi majuchilji molra
manyang georil geotdeon
nae moseup aneunji bogo sipeojyeo
ijjeumimyeon jotgeteo
bicheoreom wateumyeon jotgeteo
ijjeumeseo bicheoreom
neodo naegero ondamyeon jebal
bogosipeo jukgeteo
ne saenggake naneun jukgeteo
i biga geuchigi jeonkkaji
ondamyeon jotget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