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 - 나무의 서

나무의 서 -안치환- <송봉주 글/곡>

나 지금 흘리는 이 눈물은 애타는 목마름이 아니요.
가눌 수 없는 슬픔에 돌아섰을 뿐이요.
나무엔 열매가 없어도 가지엔 꽃은 피지 않아도
하늘을 우러러 난 부끄럽지 않소.
천년을 살아온 힘센 팔로 하늘을 품고 비바람 눈보라
이겨낸 뿌리 깊은 나무요.
아무도 날 찾지 않아도 누구도 날 부르지 않아도
언 땅위에 우뚝 선 난 푸른 겨울나무요.

끝없는 고통의 사막이요. 나눌수가 없는 아픔이요.
캄캄한 이 어둠 속에 내가 섰을 뿐이요.
마음이 가난할지라도 내일이 오늘 같을 지라도
움켜진 흙이 있어 난 두려웁지 않소.
천년을 살아온 힘센 팔로 하늘을 품고 비바람 눈보라
이겨낸 뿌리 깊은 나무요.
아무도 날 찾지 않아도 누구도 날 부르지 않아도
언 땅위에 우뚝 선 난 푸른 겨울나무요...

언 땅위에 우뚝 선 우린 푸른 겨울나무요.


풍산개J
namuui seo -anchihwan- <songbongju geul/gok>

na jigeum heulrineun i nunmuleun aetaneun mokmareumi aniyo.
ganul su eopneun seulpeume dolaseoteul ppuniyo.
namuen yeolmaega eopeodo gajien kkoteun piji anado
haneuleul ureoreo nan bukkeureopji anso.
cheonnyeoneul salaon himsen palro haneuleul pumgo bibaram nunbora
igyeonaen ppuri gipeun namuyo.
amudo nal chatji anado nugudo nal bureuji anado
eon ttangwie uttuk seon nan pureun gyeoulnamuyo.

kkeuteopneun gotongui samakiyo. nanulsuga eopneun apeumiyo.
kamkamhan i eodum soke naega seoteul ppuniyo.
maeumi gananhaljirado naeili oneul gateul jirado
umkyeojin heuki iteo nan duryeoupji anso.
cheonnyeoneul salaon himsen palro haneuleul pumgo bibaram nunbora
igyeonaen ppuri gipeun namuyo.
amudo nal chatji anado nugudo nal bureuji anado
eon ttangwie uttuk seon nan pureun gyeoulnamuyo...

eon ttangwie uttuk seon urin pureun gyeoulnamuyo.


pungsangaeJ
안치환－나무의 序서 kpop 韓國歌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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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겨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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