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영 - 해어화

이내 설움 그 누가 알아주랴
그저 잠시 스쳐가는
나그네인 것을
사랑이 내 것이 아니더니
그 마음도 내 것이 아니구나
양귀비 고운 자태
뿜어낸들 무엇 하리
님이 가니 사랑도 가는 것을
마음 깊이 품은 정도
내 것이 아니더라 설움에
눈물 짖는 애달픈 이름이여
아 길고도 먼 여정
어찌 말로 다 하리요
머물다가는 나그네인 것을
화려하고 아름다운 해어화
설운 마음 님 그리워 님 그리워
부르는 정가마저 설웁구나
아 서러운 이내 마음
어찌 말로 다하리오
님이 가니 사랑도 가는 것을
님이 가니 사랑도 가는 것을
마음 깊이 품은 정도
내 것이 아니더라 설움에
눈물 짖는 애달픈 이름이여
아 길고도 먼 여정
어찌 말로 다하리요
머물다가는 나그네인 것을
화려하고 아름다운 해어화
설운 마음 님 그리워 님 그리워
부르는 정가마저 설웁구나

inae seolum geu nuga alajurya
geujeo jamsi seuchyeoganeun
nageunein geoteul
sarangi nae geoti anideoni
geu maeumdo nae geoti aniguna
yanggwibi goun jatae
ppumeonaendeul mueot hari
nimi gani sarangdo ganeun geoteul
maeum gipi pumeun jeongdo
nae geoti anideora seolume
nunmul jitneun aedalpeun ireumiyeo
a gilgodo meon yeojeong
eojji malro da hariyo
meomuldaganeun nageunein geoteul
hwaryeohago areumdaun haeeohwa
seolun maeum nim geuriwo nim geuriwo
bureuneun jeonggamajeo seolupguna
a seoreoun inae maeum
eojji malro dahario
nimi gani sarangdo ganeun geoteul
nimi gani sarangdo ganeun geoteul
maeum gipi pumeun jeongdo
nae geoti anideora seolume
nunmul jitneun aedalpeun ireumiyeo
a gilgodo meon yeojeong
eojji malro dahariyo
meomuldaganeun nageunein geoteul
hwaryeohago areumdaun haeeohwa
seolun maeum nim geuriwo nim geuriwo
bureuneun jeonggamajeo seolupgu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