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영 - 새는 걸어간다

새는 걸어간다
너를 따라서 간다
푸르른 시간은
우릴 따돌리고 저만치
선한 웃음 머금은 채
넌 강물처럼 뚜벅뚜벅
새는 걸어간다
너를 따라서 훨훨
간다 간다 떠나간다
아직도 하지 못한말
간다 간다 흘러간다
그 목소리 들린다
깜박 꿈꾼 것처럼
너의 얼굴 보았네
그 봄날 부르던 노래
다시 들려오네
새벽 땀내 흐르던
너의 자리 보듬고
그 아침 떨구던 미소
다시 보여주렴
소나무숲 따라
떠가는 구름 그 숨결
다시 눈을 뜬다
눈이 부시다
saeneun geoleoganda
neoreul ttaraseo ganda
pureureun siganeun
uril ttadolrigo jeomanchi
seonhan uteum meogeumeun chae
neon gangmulcheoreom ttubeokttubeok
saeneun geoleoganda
neoreul ttaraseo hwolhwol
ganda ganda tteonaganda
ajikdo haji mothanmal
ganda ganda heulreoganda
geu moksori deulrinda
kkambak kkumkkun geotcheoreom
neoui eolgul boatne
geu bomnal bureudeon norae
dasi deulryeoone
saebyeok ttamnae heureudeon
neoui jari bodeumgo
geu achim tteolgudeon miso
dasi boyeojuryeom
sonamusup ttara
tteoganeun gureum geu sumgyeol
dasi nuneul tteunda
nuni busida
[정원영 7집 - 사람] 04 새는 걸어간다

4.새는 걸어간다 새는 걸어간다 너를 따라서 간다 푸르른 시간은 우릴 따돌리고 저만치 선한 웃음 머금은 채 넌 강물처럼 뚜벅뚜벅 새는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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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