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란영 - 꽃바람처럼

자꾸만 많은걸 난 알면서도 그래
또 그러면서 울어
내가 왜 이러는지
정말 왜 이러는지 눈물만 흘 러
그사람 때문에
난 마음을 베이고
너 가슴을 버리고
하루 이틀 사흘 나흘
그날 지울려고 애를써봐도
내 심장이 말을 안 들어
후
어쩌자고 내 안에 온거야
꽃바람처럼 내게 스며든거야
더 이상은 흔들지마
그댈 붙잡을지도 몰라
백번천번을 생각해보고
만번 다짐해봐도
어쩌란말야 이 몹쓸 사람을
언젠가 밟겠지
늘 그림자 같은 날
늘 피해만 있는 날
그런 기대로 살던 나
어느새 계절이 돌고 변해도
그대맘은 변하지 않아
후
어쩌자고 내 안에 온거야
꽃바람처럼 내게 스며든거야
더 이상은 흔들지마
그댈 붙잡을지도 몰라
백번천번을 생각해보고
만번 다짐해봐도
어쩌란말야 이 몹쓸 사람을
너무나 힘들어
벗어나려 할 수록 더 깊이
더 이상 버틸 자신이 없어
내가 그대를 너무 사랑하니까
이제는 맘을 열어
나를 받아줄 수 없나요
죽어도 안되는건 없어요
그댈 사랑하는 날
돌아봐줘요 한번만 이라도
꽃바람처럼 나를 안아줘요

jakkuman maneungeol nan almyeonseodo geurae
tto geureomyeonseo uleo
naega wae ireoneunji
jeongmal wae ireoneunji nunmulman heul reo
geusaram ttaemune
nan maeumeul beigo
neo gaseumeul beorigo
haru iteul saheul naheul
geunal jiulryeogo aereulsseobwado
nae simjangi maleul an deuleo
hu
eojjeojago nae ane ongeoya
kkotbaramcheoreom naege seumyeodeungeoya
deo isangeun heundeuljima
geudael butjapeuljido molra
baekbeoncheonbeoneul saenggakhaebogo
manbeon dajimhaebwado
eojjeoranmalya i mopsseul sarameul
eonjenga balgetji
neul geurimja gateun nal
neul pihaeman itneun nal
geureon gidaero saldeon na
eoneusae gyejeoli dolgo byeonhaedo
geudaemameun byeonhaji ana
hu
eojjeojago nae ane ongeoya
kkotbaramcheoreom naege seumyeodeungeoya
deo isangeun heundeuljima
geudael butjapeuljido molra
baekbeoncheonbeoneul saenggakhaebogo
manbeon dajimhaebwado
eojjeoranmalya i mopsseul sarameul
neomuna himdeuleo
beoteonaryeo hal surok deo gipi
deo isang beotil jasini eopeo
naega geudaereul neomu saranghanikka
ijeneun mameul yeoleo
nareul batajul su eopnayo
jukeodo andoeneungeon eopeoyo
geudael saranghaneun nal
dolabwajwoyo hanbeonman irado
kkotbaramcheoreom nareul anajw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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