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 영아의 이야기

서울서 태어난 나의 친구 영아
창백한 얼굴과 좁은 어깨
바퀴달린 의자위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면
지붕과 하늘과 자동차소리
흰 까운을 입고있는 나를 찾아와 예쁜 미소를 지어주었지
하늘에 붉은 노을이 물들때 작은 목소리로 말했지.
흰머리를 쓸어 넘기시는 어머니의 두눈엔 슬픔이 깃들어 있어요.
어머닌 참 좋은 분이세요 절 보살펴 주세요
하나님은 왜 안그러실까.
눈부신 햇살들어오는 하얀병실안에서 아무도 모르게 흘리는눈물
하루종일 창가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면 지붕과 하늘과 자동차소리
깊은 잠에 빠져있던 내게 다가와 맑은 미소를 지어주었지
하늘에 붉은 노을이 물들때 수줍은 목소리로 말했지
저를 힘껏 안아주시는 아버지의 가슴엔 사랑이 담겨져있어요
이세상은 참 멋진곳이에요 전 알고있어요
사람들은 왜 그걸 모를까
seoulseo taeeonan naui chingu yeonga
changbaekhan eolgulgwa jopeun eokkae
bakwidalrin uijawie ana changbakeul barabomyeon
jibunggwa haneulgwa jadongchasori
huin kkauneul ipgoitneun nareul chatawa yeppeun misoreul jieojueotji
haneule bukeun noeuli muldeulttae jakeun moksoriro malhaetji.
huinmeorireul sseuleo neomgisineun eomeoniui dununen seulpeumi gitdeuleo iteoyo.
eomeonin cham joteun buniseyo jeol bosalpyeo juseyo
hananimeun wae angeureosilkka.
nunbusin haetsaldeuleooneun hayanbyeongsilaneseo amudo moreuge heulrineunnunmul
harujongil changgae ana changbakeul barabomyeon jibunggwa haneulgwa jadongchasori
gipeun jame ppajyeoitdeon naege dagawa makeun misoreul jieojueotji
haneule bukeun noeuli muldeulttae sujupeun moksoriro malhaetji
jeoreul himkkeot anajusineun abeojiui gaseumen sarangi damgyeojyeoiteoyo
isesangeun cham meotjingotieyo jeon algoiteoyo
saramdeuleun wae geugeol moreul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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