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돌아오는 시간
우리 함께 머물던 자리
이제 가보니 흔적도 사라져
반짝이던 눈망울에 우리 함께 예쁘던 시절
이제 모두가 바람에 시간에 흘렀다
봄이 오는 소리 들려
언덕에 뛰어올라 가서
바람이 불어오는 시간의 방향을 읽는다
이리저리 지친 날엔 저 새들처럼 날아올라
언덕 끝에 자리한 바다로 뛰어가 달려본다
아주 오래된 이야기들처럼
아무도 난 모르게
모두 다 숨길 수가 없는 나의 마음이 날 데려가
봄이 오면 모두 함께 손뼉을 치며 웃던 시간
이제 다 사라진다고 해도
어느순간 어느 때고
내 가슴 깊이 살아남아
우리 언제든 다시 보자
다시 보자
다시 보자
bomi dolaoneun sigan
uri hamkke meomuldeon jari
ije gaboni heunjeokdo sarajyeo
banjjakideon nunmangule uri hamkke yeppeudeon sijeol
ije moduga barame sigane heulreotda
bomi oneun sori deulryeo
eondeoke ttwieoolra gaseo
barami buleooneun siganui banghyangeul ikneunda
irijeori jichin nalen jeo saedeulcheoreom nalaolra
eondeok kkeute jarihan badaro ttwieoga dalryeobonda
aju oraedoen iyagideulcheoreom
amudo nan moreuge
modu da sumgil suga eopneun naui maeumi nal deryeoga
bomi omyeon modu hamkke sonppyeokeul chimyeo utdeon sigan
ije da sarajindago haedo
eoneusungan eoneu ttaego
nae gaseum gipi salanama
uri eonjedeun dasi boja
dasi boja
dasi b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