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원 - 선운사

선운사 전연옥
시간이 좀 늦었지만
우리 모두 선운사에나 가지요
삶이란 무엇인가 따위로
심사가 사나와 있는
중년의 애인을 데리고
마음은 한결같으나
의견은 한 다발로
묶여지지 않은 저녁 날
우리모두 선운사에 가
마음 고생에 헐벗은
영혼을 달래며
좀 늦은 저녁 공연이나마
청해 들지요
막차를 타고 선운사에 가보면
모두다 알게 되지요
남의 상처도 내 것처럼 아프고
별스러운 게 다 슬프고
서러워 밤새도록 불면의
베개에 이마를 파묻을 때
그것이 바로
삶의 방식이 아니겠냐고
아득히 물어오는
동백꽃이 있다는 것을
선운사 붙박이 식구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그 애절한
사연을 알고 있었죠

seonunsa jeonyeonok
sigani jom neuteotjiman
uri modu seonunsaena gajiyo
samiran mueotinga ttawiro
simsaga sanawa itneun
jungnyeonui aeineul derigo
maeumeun hangyeolgateuna
uigyeoneun han dabalro
mukyeojiji aneun jeonyeok nal
urimodu seonunsae ga
maeum gosaenge heolbeoteun
yeonghoneul dalraemyeo
jom neuteun jeonyeok gongyeoninama
cheonghae deuljiyo
makchareul tago seonunsae gabomyeon
moduda alge doejiyo
namui sangcheodo nae geotcheoreom apeugo
byeolseureoun ge da seulpeugo
seoreowo bamsaedorok bulmyeonui
begaee imareul pamuteul ttae
geugeoti baro
samui bangsiki anigetnyago
adeukhi muleooneun
dongbaekkkoti itdaneun geoteul
seonunsa butbaki sikgudeuleun
aju orae jeonbuteo geu aejeolhan
sayeoneul algo iteotjyo

추풍낙시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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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