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 이일병과 이쁜이 (경음악)

나 하나 몸 간수도 못하던 내가
총 메고 싸움터에 나섰습니다
부모님 말씀도 안듣던 내가
조국의 부름에 따랐습니다
훈련소서 더벅머리 잘라 버릴땐
서러움의 눈물을 흘렸지만은 예 예 예
지금은 산뜻한 군복을 입고
호미 대신 총을 멘 멋장이라오

물지게도 제대로 못지던 내가
거치른 훈련도 받아 넘기고
뛰었다하면 구보길 20여리에
감기 한 번 안걸린 사나이됐다오
달이 밝은 야영때는 편지를 쓰죠
어머님 그동안 안녕하신지 예 예 예
당신곁 떠나올때 울던 바보가
지금은 나라의 기둥이지요

고향을 떠나서 멀리 와보니
무엇보다 그리운건 이쁜입니다
떠나올때 날 붙들고 울던 이쁜이
행여나 긴 세월 기다려 줄까
나 없이는 못 산다고 하던 이쁜이
지금도 내 생각만 하고 있겠지 예 예 예
조국의 충성하고 돌아가는 날
누구보다 이쁜이가 반겨주겠지
na hana mom gansudo mothadeon naega
chong mego ssaumteoe naseotseupnida
bumonim malsseumdo andeutdeon naega
jogukui bureume ttaratseupnida
hunryeonsoseo deobeokmeori jalra beorilttaen
seoreoumui nunmuleul heulryeotjimaneun ye ye ye
jigeumeun santteuthan gunbokeul ipgo
homi daesin chongeul men meotjangirao

muljigedo jedaero motjideon naega
geochireun hunryeondo bata neomgigo
ttwieotdahamyeon gubogil 20yeorie
gamgi han beon angeolrin sanaidwaetdao
dali bakeun yayeongttaeneun pyeonjireul sseujyo
eomeonim geudongan annyeonghasinji ye ye ye
dangsingyeot tteonaolttae uldeon baboga
jigeumeun naraui gidungijiyo

gohyangeul tteonaseo meolri waboni
mueotboda geuriungeon ippeunipnida
tteonaolttae nal butdeulgo uldeon ippeuni
haengyeona gin sewol gidaryeo julkka
na eopineun mot sandago hadeon ippeuni
jigeumdo nae saenggakman hago itgetji ye ye ye
jogukui chungseonghago dolaganeun nal
nuguboda ippeuniga bangyeojugetji
이일병과 이쁜이(조영남) - 곰돌이 7080 통기타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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