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 - 살아간다

잘 지내는 거지
괜찮은 거지 그러면 됐어
혹시 비오는 날 저녁에
우산 없이 걷지는 않지
하고 있는 일이 잘 안돼
속상해서 울지는 않지
난 그럭저럭 좋아 아직도
가끔은 너 땜에 울지만
이젠 많이 괜찮아졌어
새로운 남자를 만날까도 해
그냥 만나서 편해지는 정도라면
만족할까 해
평생 단 한번만 오는
사랑이라는 이름
이미 네가 가져서
그래서 다행이야
사진 속에 숨어 웃는
아무 말도 없는
너는 오늘도 또 웃는다
넌 오늘도
오 항상 모든 일은 견딜 만큼
일어나는 법이라는 말만 믿고
또 살아간다
난 잘될 거야 널 단념하라며
칼끝처럼 말하시던
너의 부모님 때문에라도

평생 단 한번만 오는
행복이라는 이름
너와 함께 가져서
그래서 다행이야
사진 속에 숨어
웃는 아무 말도 없는
너는 오늘도 또 말한다
날 잊지마
오 항상 모든 일은 견딜 만큼
일어나는 법이라는 말만 믿고
난 살아간다
난 잘될 거야 널 단념하라며
칼끝처럼 말한 기억으로
오 항상 모든 일은 견딜 만큼
일어나는 법 이라는 말만 믿고
또 살아간다
난 잘될 거야 널 단념하라며
칼끝처럼 말하시던
너의 부모님 때문에라도

jal jinaeneun geoji
gwaenchaneun geoji geureomyeon dwaeteo
hoksi bioneun nal jeonyeoke
usan eopi geotjineun anji
hago itneun ili jal andwae
soksanghaeseo uljineun anji
nan geureokjeoreok jota ajikdo
gakkeumeun neo ttaeme uljiman
ijen mani gwaenchanajyeoteo
saeroun namjareul mannalkkado hae
geunyang mannaseo pyeonhaejineun jeongdoramyeon
manjokhalkka hae
pyeongsaeng dan hanbeonman oneun
sarangiraneun ireum
imi nega gajyeoseo
geuraeseo dahaengiya
sajin soke sumeo utneun
amu maldo eopneun
neoneun oneuldo tto utneunda
neon oneuldo
o hangsang modeun ileun gyeondil mankeum
ileonaneun beopiraneun malman mitgo
tto salaganda
nan jaldoel geoya neol dannyeomharamyeo
kalkkeutcheoreom malhasideon
neoui bumonim ttaemunerado

pyeongsaeng dan hanbeonman oneun
haengbokiraneun ireum
neowa hamkke gajyeoseo
geuraeseo dahaengiya
sajin soke sumeo
utneun amu maldo eopneun
neoneun oneuldo tto malhanda
nal itjima
o hangsang modeun ileun gyeondil mankeum
ileonaneun beopiraneun malman mitgo
nan salaganda
nan jaldoel geoya neol dannyeomharamyeo
kalkkeutcheoreom malhan gieokeuro
o hangsang modeun ileun gyeondil mankeum
ileonaneun beop iraneun malman mitgo
tto salaganda
nan jaldoel geoya neol dannyeomharamyeo
kalkkeutcheoreom malhasideon
neoui bumonim ttaemuner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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