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 눈오는 네온가

이 등잔 저 등잔에 불은 꺼지고
넘어진 술잔마다 서리는 피눈물
울다가 만져보는 치마자락엔
그 누가 그 누가 쏟았는지 술이 어렸다

이 들창 저 들창에 눈은 퍼붓고
쓰러진 테불엔 휘도는 긴 한숨
울다가 맺어 보는 저고리 끈은
그 누가 그 누가 뜯었든가 험집이 졌다

이 거리 저 거리에 밤은 깊었고
가슴은 생각마다 두발을 구르네
울다가 찾어보는 머리의 꽃은
그 누가 그 누가 가져갔다 종적이 없네


i deungjan jeo deungjane buleun kkeojigo
neomeojin suljanmada seorineun pinunmul
uldaga manjyeoboneun chimajaraken
geu nuga geu nuga ssotatneunji suli eoryeotda

i deulchang jeo deulchange nuneun peobutgo
sseureojin tebulen hwidoneun gin hansum
uldaga maeteo boneun jeogori kkeuneun
geu nuga geu nuga tteuteotdeunga heomjipi jyeotda

i geori jeo georie bameun gipeotgo
gaseumeun saenggakmada dubaleul gureune
uldaga chateoboneun meoriui kkoteun
geu nuga geu nuga gajyeogatda jongjeoki eopne


이미자&백설희 - 눈오는 네온가 k-pop

이미자&백설희 - 눈오는 네온가 k-pop 이 등잔 저 등잔에 불은 꺼지고 넘어진 술잔마다 서리는 피눈물 울다가 만져보는 치맛자락엔 그 누가 그 누가...

이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