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 BLACK (Inst.)

시간이 얼마나 지난 지 모르겠어
그 어떤 움직임 조차 없었잖아
돌아서면 제자리
늘 같은 공간에 머물러
날 묶고 가두고 몰아 가
지독하게 답답한데
보기 싫게 더럽혀져도
but I really want to walk away
제 멋대로 얼룩진대도
but I really want to run away
미친 척 외쳐 봐도
허공에 던진 메아리만
대체 할 수 없는 무의미한 날
Don't wanna go back
so lonely night
창문 틈 사이 now
검은 공기가 나를 묶은 채
놔 주지를 않아
so lonely night
사라진 별 빛 why
먼지처럼 다 흩어져
더 이상 볼 수 없어
회색의 거리는 소음마저 공허해
창 너머 일상은 내겐 과분한 걸
어둠 속에 잠기면
또 하루가 무너질 텐데
숨 막힌 이 텅 빈 기다림
언젠가는 끝이 날까
허름해져 버려진대도
but I really want to walk away
휘청이는 걸음이라도
but I really want to run away
내딛을 수 있다면
거칠어진 내 모습이
닳고 닳아 쓸모 없어진대도
I wanna go anywhere
so lonely night
창문 틈 사이 now
검은 공기가 나를 묶은 채
놔 주지를 않아
so lonely night
사라진 별 빛 why
먼지처럼 다 흩어져
더 이상 볼 수 없어
수많은 발자국 중
내 흔적은 없겠지
baby please let me out
기약 없는 내일뿐
그늘진 내 맘에
새로운 길 보여줘
I'm begging you
숨이 막혀
I don't care
so lonely night
창문 틈 사이 now
검은 공기가 나를 묶은 채
놔 주지를 않아
so lonely night
사라진 별 빛 why
먼지처럼 다 흩어져
더 이상 볼 수 없어

남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