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처럼 어중간한 나의 위치
내인생도 이렇게 될까 나는 두려워
나는 두려워
내 이름처럼 살고 싶지 않아 매일
노력해봐도
헛된것만 같아 두려워
나는 두려워
항상 달고 다녔지
내가 원하지도 않았지만
그림자처럼 따라 붙었어 당연히
흔하디 흔한 이름
싫진 않지만
이름처럼
어중간한 인생을 살았어
막연히
어딜가서도 튄적없고
튀려고 발악해보면
다들 눈치만 줘
가만히 짜져있는게
나랑 어울리는거고
나답지 않은 건
누구처럼 멋지게 사는거
인정하고 받아들이기에
익숙한 진실
난 이렇게 태어났기에
이런놈이지
집에서 빌빌거리며
혼자 낄낄대다
밖에 나오는 투명인간이 나기에
앞뒤도 못봐
소심하고 겁많은게
내 성격인데
날 더러 어쩌란거야
나도 이민우처럼 살기싫어
근데 내가 이민운데 어쩌겠어
그냥 생각을 비워
내 이름처럼 어중간한 나의 위치
내인생도 이렇게 될까 나는 두려워
나는 두려워
내 이름처럼 살고 싶지 않아 매일
노력해봐도
헛된것만 같아 두려워
나는 두려워
난 이민우 언제나 이민우
난 이민우 언제나 이민우
난 이민우 언제나 이민우
난 이민우
난 이민우 언제나 이민우
난 이민우 언제나 이민우
난 이민우 언제나 이민우
난 이민우
항상 달고 다녔지
내가 원하지도 않았지만
그림자처럼 따라 붙었어 당연히
내가 특별하다고
자격지심 가지던게
착각일까봐 내 자신을
숨기기 바빴지
못난 아들이어서도 안되지
유별나게 독특해서도 안되지
누가 내길을 정해놓은것 처럼
행동 해야되니까
제대로 못해본 날개짓
난 많고 많은
이민우 중 한명이니까
많고 많은 사람들처럼
살아야하니까
나는 이민우니까
씨발 이민우니까
너는 누구십니까
너도 이민웁니까
내이름에 먹칠하는
인간말종들 틈에서
멀쩡하게 살아야만
붙어있는 숨
차라리 구찌였음 좋겠네
난 짝퉁이라도
이름만은
명품처럼 살수만있다면
내 이름처럼 어중간한 나의 위치
내인생도 이렇게 될까 나는 두려워
나는 두려워
내 이름처럼 살고 싶지 않아 매일
노력해봐도
헛된것만 같아 두려워
나는 두려워
난 이민우 언제나 이민우
난 이민우 언제나 이민우
난 이민우 언제나 이민우
난 이민우
난 이민우 언제나 이민우
난 이민우 언제나 이민우
난 이민우 언제나 이민우
난 이민우
난 이민우 언제나 이민우
난 이민우 언제나 이민우
난 이민우 언제나 이민우
난 이민우
난 이민우 언제나 이민우
난 이민우 언제나 이민우
난 이민우 언제나 이민우
난 이민우